일본인은 휴일이 되면 온천이 뿜어져 나오는 관광지로 가서 숙박을 하고 피로를 푸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 연인 사이, 때로는 회사 동료와도 여행을 합니다. 그 대부분이 온천 욕탕을 소유하는 “여관”(일본식 호텔)에 숙박을 하고 있습니다. “여관”은 일본의 독특한 숙박 문화이며, 외국인 여러분이 여관을 이용하면 관광으로는 맛 볼 수 없는 다양한 일본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타미 온천에 와서 여관에 숙박을 하면 흥미진진한 일본 문화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음과 동시에, 일본 여행에 있어서의 좋은 추억으로도 간직될 것이 분명합니다.
일본에서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관 바닥은 다다미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중 거실, 식사실, 침실로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신발, 슬리퍼 등을 신고 다다미 객실에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객실 끝에는 다다미보다 조금 높게 되어 있는 도코노마라고 불리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림이나 서예의 액자, 또는 꽃으로 장식되기도 합니다.
객실에는 침대가 없으며 벽장에 일본의 전통적인 이불을 넣어두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담당 직원이 와서 다다미에 이불을 펴 드립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직원이 정리하므로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남녀 별도의 큰 욕조의 “오후로(욕탕)”가 있습니다. 대욕탕은 다른 숙박객과 함께 사용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폐가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카타는 집에서 편안히 있을 때나 여름 축제때에 입는 옷입니다. 여관에서는 욕탕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 착용하며, 잠옷으로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온천지의 여관에서는 숙박객이 유카타를 그대로 입은 채, 밖에서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여관은 일반적으로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포함한 요금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객실 요금제가 아니라 1박2식 제공, 1인당의 요금으로 표시됩니다.
숙박 요금중에 서비스료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며, 객실 담당자 및 종업원에게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